콜로라도 코로나19 전염률
콜로라도는 현재 미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률이 14번째로 높고 입원환자수도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(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/CDPHE)이 최근 온라인 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.CDPHE의 전염병학자 레이첼 헐리히 박사는 “콜로라도 전역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명백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감염자수가 감소하려면 최소한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”고 경고했다. CDPHE 자료에 따르면, 최근의 코로나19 전염률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6~11세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전염률이 높은 연령대는 12~17세 청소년층이고 18세 이상의 성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. 5세 이하인 어린이들의 전염률은 연령대 사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. 또한 10월 14일 현재 콜로라도 주민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68명으로 지난 2주 동안 61%나 증가했다. CDPHE의 코로나19 사건 코맨더인 스캇 부크맨은 10월 14일 현재 코로라19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도 올 들어 가장 많다고 전했다.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백신접종을 받은 주민은 22%에 불과하며, 나머지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.콜로라도주내 중환자실의 89.9%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한달동안 4.8%가 늘어난 것이다. 부크맨과 헐리히는 올 겨울 호흡기 바이러스의 급증 위험을 줄이고 각 병원들의 환자 수용능력 보호를 돕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물론, 독감백신도 맞을 것을 권고했다. 헐리히는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은 소규모의 그룹으로 여행을 하는 게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. 그는 “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감염사례는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”고 전했다. 이은혜 기자